준야 와타나베 맨 26 SS 컬렉션 공개
클래식을 스트리트로, 그 어려운 걸 준야는 해냅니다.
















































준야 와타나베 맨 2026 봄, 여름 컬렉션이 공개됐다. 이번 컬렉션은 18세기의 클래식하고 앤틱한 무드에서 영감받아 전개됐으며, 이전의 러프하고 실용적인 유틸리티웨어에서 벗어나 추상적인 형태, 대담한 색감, 그리고 풍부한 질감을 바탕으로 그런지에서 그랑드로 전환되는 서사가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의 텍스타일은 앤티크한 벽지 패턴을 연상시키는 프린트와 함께 빈티지 플로럴 요소, 정교한 자수, 구조적인 테일러링을 조합해 고전적인 럭셔리와 도시적 감각을 절묘하게 오갔다. 이전 컬렉션에서 자주 등장했던 디컨스트럭션, 모노톤, 실루엣의 왜곡 대신, 보다 날렵하고 폴리시한 실루엣, 그리고 강렬한 컬러 플레이와 화려한 그래픽 디테일이 주를 이뤘다.
쇼의 오프닝은 클래식 피아노 선율과 함께 시작되며 극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표적인 룩으로는 수작업 자수가 더해진 니트웨어, 회화적인 프린팅이 적용된 셔츠와 재킷 등이 돋보였으며, 시각적으로도 깊이감 있는 디자인으로 고전적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쇼 중반 이후 음악은 클래식에서 하우스, 재즈로 전환됐고, 런웨이 역시 그에 발맞춰 보다 자유로운 스트리트 스타일로 이동했다. 런웨이에는 프린지 디테일이 더해진 아이템, 루즈하게 레이어링된 실루엣, 그리고 체인과 데님 등 예술적 개성이 강조된 액세서리들이 무대에 올랐고, 이는 정제된 구조와 즉흥적인 스타일링 사이의 균형을 만들어냈다.
준야 와타나베 2026 봄, 여름 컬렉션은 상단 슬라이드를 넘겨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