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소녀의 하루, 올더브라더 2017 FW 컬렉션
모카와 크림 그리고 에스프레소로 염색되다.


























내츄럴 염색과 천연 소재로 사람을 위한 ‘옷’을 만드는 올더브라더. 이들은 작은 것 하나까지 정교하게 매만지며 환경친화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17 가을, 겨울 컬렉션은 어른이 된 소년과 소녀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일어나 모닝커피 시간을 가지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미술 수업을 한다. 이후 천천히 점심을 먹곤 학교생활의 묘미인 체육 시간과 연극 시간도 빼먹지 않는다. 이후 소년과 소녀는 학교 밖을 나온다.
올더브라더는 모닝커피 시간에 모카와 크림 그리고 에스프레소의 색감을 떠올렸고, 사람에게 무해한 원단과 염색법을 이용해 옷을 만들었다. 아침을 깨우고 도서관으로 향한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유명한 셸 실버스타인 부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저자 프루스트까지. 도서관은 어릴 적 향수를 부르는 고전 문학으로 채워졌다. 올더브라더는 한 단어, 한 단어를 머금으며 컬렉션에 고전적인 내음을 더했다. 얇은 로브 코트와 꼭 맞는 슈트와 앙증맞게 맨 타이가 바로 그 증거.
남은 미술 시간과 점심시간, 체육 시간 그리고 연극 시간에서도 마찬가지다. 각 과목의 요소를 컬렉션에 반영했다. 예술적이고 건강하며 에너지 넘치게. 올더브라더 컬렉션의 더 자세한 사항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