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snaps: 헤론 프레스턴
다가올 나이키와의 새 협업 발표?
2016년 가을, 돌연 뉴욕 컬렉션에 등장해 하우스 브랜드와 스트리트 패션의 새 방향을 제시한 해론 프레스턴. 최근 나사와의 협업 컬렉션을 발표하고 홍콩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여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내딛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칼하트와의 협업을 전하기 위해 도쿄를 찾았다. <하입비스트>가 아오야마 팝업 스토어 현장의 헤론 프레스턴을 직접 만나 칼하트 협업 컬렉션과 2019년에 대해 물었다. 그는 환경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다가올 새 협업에 대해 답했다.
협업의 대상으로 하필 칼하트를 고른 이유가 무엇일까?
거친 노동이 럭셔리를 만났을 때의 반응. 칼하트는 실제로 노동자들이 입는 워크웨어 브랜드고 헤론 프레스턴은 일종의 럭셔리 브랜드다. 두 동떨어진 세계를 한 데 엮고 싶었다. 고가의 미술작품을 옮기고 나르는 인부들을 주제로 켐페인을 기획한 이유다. 워크웨어가 사치품을 만나는 바로 순간을 담고 싶었다. 진정한 의미의 워크웨어인 칼하트는, 이런 생각들을 표현하는 데 있어 가장 적합한 브랜드라고 생각했다.
제품 디자인 스튜디오, 첸첸 & 카이 윌리엄스와의 협업 워크숍이 인상적이었다.
인근의 주민들도 함께 참여한 끝내주는 워크숍이었다. 지속가능성과 환경에 대한 의식을 주제로 비닐봉투와 플라스틱 뚜껑 등을 재활용해 컷터캇, 열쇠고리, 코스터 등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 특별히 참가한 사람 전원은 우리가 준비한 칼하트 협업 컬렉션을 입고 워크숍에 임했는데, 역시 워크웨어가 가장 빛나는 순간은 작업에 몰두할 때라고 생각이 들었다. 헤론 프레스턴이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의 메세지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헤론 프레스턴이 상상하는 2030년의 패션은 어떤 모습일까?
앞서 말한 ‘지속가능성’이 미래의 패션 산업에 핵심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일정 부분이 손상되도 스스로 회복하는 옷이나 신발이 있다면 어떨까? 소유한 모든 것들을 오래 유지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 내가 생각하는 미래의 패션 산업의 미래다.
2019년을 위해 계획한 게 있나?
나이키와의 또다른 협업을 준비했다. 곧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