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아블로가 젊은 세대에게 전하는 인생 조언 5가지

미스터포터와 함께 오프 화이트 ‘모던 오피스’ 팝업을 진행한 버질 아블로는 자타공인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디자이너다. 파이렉스 비전을 론칭한 것부터 루이비통 남성복을 진두지휘하는 수장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가 늘 염두에 둔 가치관은 무엇일까? 아블로가 젊은 세대에게 전하는 인생 조언 5가지.

그것을 ‘일’이라고 부르지 말 것

“나는 항상 내 안의 열정을 따릅니다. 제 DNA에 박혀있는 것 같달까요. 열정을 따르면 그게 곧 당신의 직업이 되고, 단 하루도 결코 허투루 보내지 않을 겁니다. 건축가로서 일할 때, 음악에 관심을 두고 친구를 위해 앨범 표지를 디자인했었죠. 나는 다른 어떤 것에 대해 단편적으로 혹은 다르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열린 마음으로 대하고 생각하죠. 그게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고요. 멀티태스킹이 핵심이에요.”

열심히 일하되 항상 지름길을 고려할 것

“확신하건대, 지름길은 늘 우연히 발견하게 됩니다. 지름길은 삶을 살아가는 여러 방식 중 하나죠. 모든 사람들을 위한 지름길은 분명 있어요. 그러나 그것을 활용하는 건 당신이 그걸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느냐에 달렸죠. 나는 우연의 일치가 중요하다고 믿지만, 이는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당신은 그것을 잡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당신이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할 때, 자연스럽게 발전할 수 있을 거예요.”

모든 곳을 사무실로 활용할 것

“구태여 위치와 환경에 구애를 받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부지런히 움직여야 해요. 제 왓츠앱에 대화방만 약 30개예요. 휴대폰은 멀티태스킹을 위해 제작됐다고 생각해요. 덕분에 사무실 책상에 박혀있지 않아도 되죠. 그 어디에 있든 그곳은 당신의 사무실이 될 수 있습니다. ‘완충’된 휴대전화만 있다면요.”

혼란과 방해도 잘 흡수할 것

“산만함과 방해의 유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생산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나는 때때로 산만한 환경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것을 꼭 산만함과 방해로 부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과 관련된 대부분의 것들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건 저 역시 마찬가지예요. 아마 이러한 염려가 저를 이끄는 게 아닐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적합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것

“나의 경우에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볼 때 믿을만 한지 먼저 생각합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을 전적으로 믿어요. 협업은 내 사무실의 모든 사람들에게 일어나며, 또 바깥으로 확장되죠. 나는 혼자라면 만들 수 없는 것을 만들 수 있는, 확실한 목소리를 가진 누군가를 항상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