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세일 전문 온라인 거래 플랫폼 ‘스탁엑스’가 자사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1년 3분기 세계 각국의 트렌드 경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스탁엑스는 스니커, 스트리트웨어를 중심으로 시작해 지금은 피규어, 트레이딩 카드, 게임, 만화 등 다양한 서브컬처 관련 품목을 다루고 있다. 스탁엑스가 내놓은 보고서에는 그러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포함해 각 나라에서 특히 인기 있었던 아이템과 유행 등을 살펴볼 수 있는데, 그 중 다섯 개 나라에 대한 분석을 요약해 전한다.

※ 성장률은 2021년 2분기(4~6월)와 3분기(7~9월)를 비교한 수치.

한국

피어 오브 갓의 거래 건수가 전 분기 대비 525% 증가.
나이키 x 스투시 아이템의 거래 건수가 세계 평균의 10배.
스니커는 로우톱의 인기가 높음. 나이키 덩크 로우는 세계 평균 2배, 에어 조던 1 로우는 세계 평균의 4배 거래 건수 기록. 에어 조던 시리즈 인기 상위 5 모델 중 4 모델이 로우톱.

미국

구매자 수가 전 분기 대비 100% 증가.
나이키 SB 의류 거래 건수가 전 분기 대비 850% 증가.

일본

미국 카드메이커 토프스가 2018년 발매한 MLB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카드 가격이 10개월 만에 약 10배 상승.
NBA 공식 카드를 제조하는 파니니사의 ‘2020-21 파니니 셀렉트 바스켓볼 메가 박스’가 세계 평균 4배 가격으로 거래됨.
슈프림 및 네이버후드 협업의 영향으로 반스 거래 건수가 전 분기 대비 50% 증가.

호주

소니 제품의 수요가 높아져 전 분기 대비 220% 증가.
여성용 스니커의 거래 건수가 전 분기 대비 100% 증가.
NBA 카드 등 트레이딩 카드 전체 거래 건수가 전 분기 대비 100% 증가.

스페인

2020년 출시된 에어 조던 1 미드 ‘파밀리아’가 세계 평균 10배의 거래 건수 기록.
라틴계 아티스트 협업 스니커가 큰 인기. 제이 발빈 x 에어 조던 1 하이는 세계 평균 3.5배, 배드 버니 x 아디다스 포럼 84’ 로우는 세계 평균 10배의 거래 건수 기록.

위와 같은 국가별 트렌드에 더해, 과거와는 달리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에어 조던 1 미드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1인당 에어 조던 1 미드 구매 건수가 세계 평균의 3배가 될 정도로 높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