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마저 제쳤다, 대한민국 최고 부자 1위 오른 주인공은?
힌트: 과거 직업이 PC방 사장님.

대한민국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누구일까? 2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제치고 대한민국 재산 순위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의 순자산 규모는 1백34억 달러(약 15조4천억 원)로, 이재용 부회장의 1백21억 달러(13조9천억 원)를 크게 웃돈다. 김범수의 의장의 자산은 최근 카카오 주가가 급등하면서 올해에만 무려 60억 달러(약 6조9천억 원)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도로 김범수 의장의 유년시절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전라남도 담양에서 2남 3녀 중 셋째로 태어난 김범수 의장은 여덟 식구와 함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후 서울대 산업공학과에 진학한 그는 졸업 후 오늘날 삼성SDS의 전신인 ‘삼성데이타시스템’에 입사했다. 재직 도중 대형 PC방을 부업으로 운영했다는 사실은 유명한 일화. 이후 1998년 김범수 의장은 한게임을 창업했으며, 2000년에는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사장과 함께 NHN을 세웠다. 이후 2010년부터는 카카오톡 서비스를 시작했고, 그로부터 약 10년이 지난 뒤 대한민국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