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폭염에도 끄떡없는 3D 키높이 슬리퍼가 등장했다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탄생했다.
아이슬란드의 디자이너, 스룰리 레흐트가 독특한 디자인의 신발을 공개했다. 스룰리 레흐트는 수년 동안 진행되어온 지구의 기후변화에 주목했고, 변화하는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그 결과 그는 극심한 홍수 및 폭염 속에서도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슬리퍼를 제작했다.
대리석 무늬가 새겨진 ‘베니스 힐’은 발목까지 물이 차오르는 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게 도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화이트 컬러로 제작된 ‘페이스 체인지’는 뜨거운 지열로부터 발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체를 활용한 냉각 순환 시스템을 신발 디자인에 적용했다. 마지막으로 ‘언밸런스’라 이름 붙여진 거미 형상의 신발은 울퉁불퉁한 암석 지대에서 착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디자인 과정에는 3D 프린팅 기법이 사용됐으며, 모두 수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단, 해당 신발은 실물로 출시되지 않고 NFT를 통해 디지털 아트워크로 판매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