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11대 감독 확정

업데이트(10월 14일): 이승엽이 두산 베어스 사령탑에 임명됐다. 14일 두산 베어스는 이승엽을 구단 11번째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이승엽은 신인 감독으로는 최대 규모인 총 18억 원에 계약서에 사인했다. 연봉은 5억 원, 계약금은 3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선수 시절 KBO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이승엽은 명실상부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손꼽힌다. 국내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만을 입었던 이승엽이 두산 베어스에서는 감독으로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기존 내용(10월 13일): ‘국민타자’ 이승엽이 두산 베어스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12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공석이 된 두산 베어스의 새 감독 후보로 이승엽이 물망에 올랐다.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는 지난 8년간 팀을 이끌어온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두산 베어스의 지휘봉을 잡았던 김태형 감독은 KBO 역사상 최초로 팀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로 이끌었지만, 올해는 10개 구단 중 9위를 기록하며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에 두산은 김태형 감독과의 이별을 고하고 새로운 감독을 탐색 중이다. <조선일보>는 두산 베어스를 잘 아는 복수 관계자를 인용하며, 이승엽 해설위원이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의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2017년 10월 삼성 라이온즈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현역 경기를 치렀던 이승엽은 은퇴 이후, KBO 홍보대사, 야구 해설 위원으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JTBC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최강 몬스터즈’ 감독직을 맡으며 화제를 이어 나가고 있다.

대한민국 프로 야구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선수인 만큼, 이승엽이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앞으로도 많은 기대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