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바다에 잠수한 다이빙 워치 ‘딥씨 챌린지’ 공개
과연 가격은 얼마일까?
롤렉스가 역대 최강의 성능을 탑재한 다이빙 워치 ‘딥씨 챌린지’를 공개했다. 이번 출시된 딥씨 챌린지는 2012년 제임스 카메론의 수심 10,908m 잠수를 위해 개발된 실험용 시계를 개조 및 개선하여 완성됐다.
<아바타>, <타이타닉>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지구상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해구로 알려진 마리아나 해구를 탐험하던 당시 롤렉스의 시계를 착용했다. 해당 시계는 심해의 압력에도 영향받지 않았지만 여전히 무거운 착용감이 문제였다. 실험용 시계는 904L 스틸로 제작됐었지만 롤렉스는 딥씨 챌린지의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에 RLX 티타늄을 사용해 무게를 30% 감량했다. 시계의 케이스는 50mm로 완성됐다.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 질소 합금강 소재의 압축 링, RLK 티타늄 소재의 케이스백으로 구성된 케이스는 수심 11,000m에서 가해지는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케이스 왼쪽에 배치된 헬륨 이스케이프 밸브는 케이스 내부의 압력이 너무 높을 때 자동으로 헬륨을 배출해 시계 손상을 방지한다.
시계 내부에는 2020년 공개된 3230 칼리버가 탑재됐다. 해당 칼리버는 약 70 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하며, 특허를 얻은 니켈-인 합금 소재 덕분에 자기장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딥씨 챌린지에 결합된 오이스터 브레이슬릿은 플립록 익스텐션 링크 및 롤렉스 글라이드록 시스템을 통해 별도의 도구 없이 길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최대 7mm 두께의 잠수복 위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한 방향 60분 회전 베젤, 세라믹 베젤 디스크, 야광 디스플레이 역시 주목할 만하다.
롤렉스의 딥씨 챌린지의 가격은 3천3백33만 원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브랜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