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은 망작’, 소포모어 징크스를 깨고 호평받았던 역대 최고의 속편 5

‘아바타: 물의 길’은 이번에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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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서는 ‘속편은 망작’이라는 말이 두루 통용되고 있다. 실제로 본편의 흥행에 힘입어 속편을 제작했지만, 본편만큼의 흥행은커녕 혹평을 받으며 관객들에게서 잊힌 작품이 무수히 많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 6관왕을 차지한 <대부 2>가 대표적이다. <범죄도시 2>, <탑건: 매버릭>,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등 올해 국내 극장가에서 흥행한 대부분의 작품 역시 속편이다.

2022년이 한 달 남은 지금, 올해 마지막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는 <아바타: 물의 길>이다. 13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아바타: 물의 길>전 세계 박스오피스 1’를 기록한 전작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지난 10년 사이 속편을 뛰어넘는 작품들은 꾸준히 만들어져 왔다. <아바타: 물의 길> 개봉을 앞두고 소포모어 징크스를 깬 5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로건

<엑스맨 탄생: 울버린>, <더 울버린>에 이은울버린 트릴로지마지막 작품이다. <로건>은 세 편의 시리즈 중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이례적인 작품이다. 2편부터는 개빈 후드에서 제임스 맨골드로 감독이 바뀌었는데, <더 울버린> 역시 전편보다 낫다는 평을 받았으나 <로건>은 마블 캐릭터 실사영화 중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참고로 최근에는 울버린의 <데드풀 3> 출연 소식이 확정되어, <로건>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존 윅 – 리로드

<존 윅> 시리즈의 2편에 해당하는 <존 윅리로드>는 전편에서 지적받았던 클리셰는 덜어내고, 보다 화려해진 액션 장면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시리즈가 4편까지 이어진 데는 물론 존 윅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매번 볼거리가 늘어난다는 기대감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같은 액션 장르의 <테이큰>이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혹평을 면치 못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셈이다. 2014년 처음 공개된 <존 윅>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존 윅 4>는 내년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30대 관객들은 <매드 맥스: 분노의 질주>가 속편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을 모를 수도 있다. <매드 맥스: 분노의 질주>는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 맥스> 시리즈 중 네 번째 작품으로, 3 <매드 맥스 3: 비욘드 썬더돔> 이후 무려 30년 만의 속편이다. 4편에서 톰 하디가 연기했던맥스 로카탄스키를 처음 연기한 배우는 멜 깁슨으로, 그는 <매드 맥스>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참고로 <매드 맥스: 분노의 질주>의 후속으로 제작 중인 프리퀄 <퓨리오사>에는 안야 테일러조이와 크리스 헴스워스가 출연한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1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으로부터 1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 <혹성탈출>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유명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전작보다 9% 높은 로튼 토마토 지수 91%를 기록 중이다. 1편에서 주인공 역을 맡았던 제임스 프랭코는 등장하지 않지만, 전편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이어받으면서도 완성도 높은 CG 및 뛰어난 주제의식으로 호평을 받았다. 참고로 <혹성탈출> 삼부작은 <더 배트맨> 메가폰을 잡았던 맷 리브스 감독이 2편부터 연출을 맡았다.

블레이드 러너 2049

1982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 공개로부터 35년이 지난 2017년,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이어받아 완성한 작품이다. 스토리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필립 K. 딕의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속편이 만들어지기까지 걸린 시기와 비슷한 30년 후를 배경으로 삼았다. <블레이드 러너 2049>에는 라이언 고슬링과 아나 데 아르마스가 새롭게 출연했으며, 전편에서 주인공데커드로 등장했던 해리슨 포드가 나이를 먹은 채 그대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해당 작품은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촬영상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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