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출전 손흥민, '13분 만의 해트트릭' 대폭발
득점왕의 위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22-23 EPL 7라운드에 교체 출전해 13분 만에 세 골을 넣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올 시즌 8경기 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첫 골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
손흥민은 앞서 EPL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14분 히샬리송을 대신해 경기장에 들어간 손흥민은 후반 28분 개인 드리블 돌파 후 상대 수비수 2명을 두고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성공시키며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곧이어 후반 39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완벽한 왼발 감아 차기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바로 2분 뒤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이 3골을 넣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3분에 불과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5승 2무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지켰다. 이날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에서 양팀 최고 평점 9.3점을 받았고, 최우수선수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