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빛낸 100인, 2023년 ‘하입비스트100’ 공개
한국인 수상자는 다섯 명.
2023 ‘하입비스트100’ 명단이 공개됐다.
지난 2012년에 처음 시작된 ‘하입비스트100’은 전 세계 문화계 전반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떨친 인물 100명을 조명하는 리스트다. 패션부터 음악까지, 인물들의 분야 또한 다양하다.
먼저 약 5년 만에 개인 브랜드로 복귀한 피비 파일로가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 세상을 떠난 본앤레이즈드의 스판토도 명단에 포함됐다. 최근 나이키와 협업 스니커를 낸 알릭스의 공동창립자인 매튜 윌리엄스, 아식스와 함께 아식스 노발리스 라인을 런칭한 키코 코스타디노브, 그리고 아디다스와 손을 잡고 피어 오브 갓 애슬레틱스를 런칭한 제리 로렌조도 리스트에서 한 자리씩을 차지했다.
또한 패션의 영역에서 다양한 행보를 보인 뮤지션들이 여럿 선정된 점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최근 푸마 x F1 컬렉션을 감독한 에이셉 라키, 뉴발란스와 협업 스니커를 발매한 액션 브론슨, 나이키 녹타 라인을 전개하는 드레이크 등이다. 그 밖에 에어 조던과 협업한 제이 발빈, 자신의 의류 브랜드인 메인스를 재런칭한 스켑타, 그리고 주얼리 브랜드 호머를 창립한 프랭크 오션도 리스트에 포함됐다.
한국인도 명단에서 많은 자리를 차지했다. 피스마이너스원 x 나이키 컬렉션을 공개한 지드래곤과 제19회 SFDF 수상자로 선정된 지용킴의 김지용 디자이너,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의 임동준, 그리고 올해 수많은 협업을 선보인 젠틀몬스터의 김한국 대표는 물론, 올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떠그 클럽 창립자 조영민도 이름을 올렸다.
버버리의 다니엘 리, 발렌시아가의 뎀나 바잘리아, 디젤의 글렌 마틴스, 메종 마르지엘라의 존 갈리아노 등 여러 패션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도 대거 선정됐다.
그 밖에 2023년을 대표하는 활약과 성과를 보여준 브랜드와 협업 제품에 주어지는 ‘하입비스트100 어워즈’ 리스트도 함께 발표됐다. 남성복 브랜드 중에선 스투시가, 여성복 브랜드 중에선 뉴욕의 패션 브랜드인 샌디 리앙이 해당 상을 받았다. 또한 최고의 스니커 브랜드엔 아식스가, 그리고 최고의 협업 스니커엔 웨일스 보너 x 아디다스 삼바가 선정됐다. 끝으로 최고의 패션 협업엔 사카이 x 칼하트 WIP 컬렉션이 이름을 올렸다.
2023 ‘하입비스트100’과 ‘하입비스트100 어워즈’의 전체 리스트와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