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찍을 전망이다
4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3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약 11억6천만대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를 겪은 것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올해 4분기부터는 중동, 아프리카,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스마트폰 수요 회복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드 중에서는 통상 4분기에 가장 강세를 보이는 애플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출하량을 보이며 부진한 성과를 낼 것으로 관측됐다. 애플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화웨이를 비롯한 자국 기업 제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에 대해 “중국 실적 부진으로 애플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23년 4분기와 2024년에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