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호 1위, LVMH 아르노 회장이 머문 호텔의 1박 가격은?
남산 풍경과 프랑스 베르사유 풍 인테리어.

순자산 약 2백50조 원의 세계 부호 1위, 베르나르 아르노 LVMH 총괄회장이 방한하며 그가 머문 호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9년 10월 이후 3년 5개월만에 한국을 찾은 아르노 회장은 직전 방한 때와 같이 이번에도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 묵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가장 많은 해외 국빈이 투숙했던 곳이기도 한데 지금까지 지미 카터, 조지 부시 등 역대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한국을 방문하는 주요국 정상이 머물렀다.
서울신라호텔 22층에 위치한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고풍스러운 프렌치 디자인의 ‘노스 윙’과 모던한 스타일의 ‘사우스 윙’ 타입 객실로 나뉜다. 아르노 회장이 머문 객실은 주로 국빈급이 선택하는 ‘노스 윙’ 룸이다. 숙박료는 홈페이지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1박 1천6백만 원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예약은 전화로만 가능하다.
그가 머문 ‘노스 윙’ 객실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입구는 화려하고 격조 있는 거실과 식당으로 이어지며 천장과 벽체의 조각은 모두 장인이 직접 손으로 만든 것이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아이보리, 블루, 그린 계통의 컬러에 금박 장식과 크리스털 샹들리에가 조화를 이룬다. 욕실에는 남산타워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큰 창과 욕조가 있으며 자쿠지, 핀란드식 사우나도 추가로 설비되어 있다. 해당 객실의 투숙객에게는 24시간 버틀러 서비스, 즉 전담 집사가 배정돼 투숙객이 요청하는 각종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방한에 아르노 회장이 머무를 곳으로 롯데호텔 서울과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등 다양한 장소가 거론됐지만 그는 평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두터운 친분과 더불어 프랑스 출신인 만큼 프랑스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이곳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