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스와 자이언 라이트의 협업으로 탄생한 혁신적 실루엣 ‘자바’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든 스케이터들을 위한 신발.




스케이트보딩은 한계와 불가능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창의성과 개성을 표현하는 스포츠이자 라이프스타일이다. 이는 실력과 환경을 막론하고 전 세계 모든 스케이터들이 공유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오리지널 액션 스포츠이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반스가 팀 라이더 자이언 라이트에게 영감을 받아 탄생시킨 새로운 실루엣 ‘자바(Zahba)’는 바로 그러한 태도를 가지고 각자의 위치에서 도전을 펼치고 있는 모든 스케이터들을 위한 신발이다.
자바의 탄생에 함께한 자이언 라이트는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올라운드 스케이터다. 그는 비디오에서 훌륭한 스트리트 스타일과 헨드레일 컨트롤을 선보이고, 동시에 파크에서는 과감한 트릭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빠르게 스케이트보딩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017년에 만 18세의 나이로 리얼 스케이트보드를 통해 프로 스케이터가 됐고, 2018년에는 <쓰레셔> 매거진의 커버를 장식했으며, 반스 파크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9년 처음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고, 2021년에는 세계 114위, 미국 16위라는 낮은 랭킹에도 불구하고 ‘듀 투어 디모인’ 파크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화제를 모았다.
자바 실루엣 출시를 맞이해 공개된 스케이트 필름 <We’re from Here>에서도 그의 대담한 핸드레일 트릭을 비롯한 특유의 군더더기 없는 스킬들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필름은 단순히 자이언 라이트의 수준 높은 기술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스트리트와 스케이트 파크를 오가며 아무렇지 않은 듯 여러 트릭에 과감히 도전하는 자이언 라이트의 모습은 스케이트보딩의 원초적 정신을 그대로 보여준다. 다시 말해 이 영상은 도전을 멈추지 않는 스케이터들의 태도 그리고 스케이트보드 문화와 그 공동체 의식에 헌정하는 작품이다.
자이언 라이트와 같은 전천후 스케이터가 함께했기에 새로운 실루엣의 혁신이 실질적 성능 향상을 필두로 이뤄진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스케이터의 예민한 발 감각과 충격 흡수에 크게 관여하는 아웃솔 디자인의 변화다. 오랜 기간 스케이트보드 문화와 호흡하며 스케이터들의 퍼포먼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쌓아온 반스가 내놓은 솔루션은 바로 기존의 헤리티지를 이어가면서 충격 흡수 성능을 강화한 임팩트와플™ 기술이다.
VR3크러시™ 폼을 두 겹으로 겹쳐 만들어낸 임팩트와플™ 아웃솔은 수많은 스케이터들이 찬사를 보내온 반스만의 클래식한 보드필을 유지하면서 더욱 향상된 충격 흡수 성능을 제공한다. 직접적으로 충격이 가해지는 영역에는 쿠셔닝을 추가하고, 나머지 부분에 쿠셔닝을 제외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인 충격 흡수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도 그립감을 한층 더 향상시킨 식스틱™ 고무, 강한 내구성을 지닌 듀라캡™ 소재, 통기성을 확보하기 위한 메시 어퍼와 재활용 소재로 만든 삭라이너까지 곳곳에서 스케이터들의 잠재력을 최대로 이끌어내기 위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자바 실루엣에 적용된 리플렉티브 VR3 인증은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공급원에서 가져온 재활용, 재생 가능 혹은 재생 소재로 제품의 30% 이상을 구성해야만 한다는 엄격한 소재 지침을 준수한 제품에만 부여된다. 이는 반스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여 새로운 실루엣을 준비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스케이터들 또한 보다 기분 좋게 자바를 착용하고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스케이트보드 문화가 스트리트 패션의 형성과 성장에 기여한 역사를 돌아보면, 가장 스케이터들을 위한 디자인은 곧 가장 스트리트 패션을 위한 디자인이기도 하다. 실제로 ‘자기표현의 스포츠’라는 스케이트보딩의 성격을 보여주는 심플하고 과감한 그래픽 디자인과 스케이터의 활동성을 보장하는 오버사이즈 핏은 모두 스트리트 패션에 커다란 영향을 줬으며, 스트리트 패션에서 의류와 신발을 매치하는 방식은 스케이트보드 문화와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다. 그러한 관계성은 스케이터들의 퍼포먼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자바 라인업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자바 실루엣은 스케이트 슈즈로서의 기능성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지만, 자이언 라이트라는 인물의 면면을 디테일 요소로 활용한 디자인 또한 매력적이다. 반스는 자이언 라이트의 고향인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이름이 태양계 행성인 목성의 영어명과 같다는 점에 착안해 우주와 해변이라는 테마를 결합시켰다.
인솔에서부터 목성 위에 주피터 지역 명소인 인렛 등대를 세워 우주 속 해변을 표현한 재치 있는 그래픽을 발견할 수 있다. 어퍼에는 해변 테마를 이어가는 어스 톤 스웨이드를 적용했고, 아웃솔에는 우주 테마를 연결시켜 우주 먼지를 표현한 스페클을 장식했다. 반스의 시그너처 체커보드를 담아낸 자그마한 탭부터 귀여운 목성 자수와 플로리다의 지역번호를 담은 힐 루프 스티치까지 아기자기한 디테일도 눈에 띈다.
브라운/블랙 조합의 심플한 컬러 블록과 클래식한 디자인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올라운드 스케이터 자이언 라이트의 스케이트보딩처럼 일상과 스트리트, 스케이트 파크 어디서나 스타일리시하게 도전적 태도를 지킬 수 있도록 해준다.
자바 어패럴 라인은 자이언 라이트의 취향과 선호하는 핏이 반영된 오프더월(Off The Wall) 티셔츠 2종과 아노락, 카펜터 팬츠, 쇼츠로 구성됐다. 티셔츠에서는 과감한 옐로 컬러 타이다이 디자인으로 개성을 드러냈고, 아노락에서는 주피터의 해변을 상징하는 브라운/블루의 상하단 컬러블록을 통해 고향이라는 테마를 이어 나갔다. 카펜터 팬츠에는 좌우 포켓에 각각 체커보드 탭과 목성 위 등대 그래픽을 더해서 캡슐의 통일성을 더했다. 블루 컬러 원단 위로 화이트 스티치 라인이 더해진 쇼츠 또한 벨트 끝에 체커보드 패턴, 포켓 위에 목성 자수가 장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쇼츠는 아노락과 매치시키면 마치 상의 중간부터 하의까지 블루 컬러가 이어진 듯한 연출이 가능하다. 룩북을 통해 실제로 자바 신발과 타이다이 티셔츠, 쇼츠 조합 혹은 자바 신발과 아노락, 쇼츠 조합을 착용한 자이언 라이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스케이트보더들과 함께하는 모든 영역에서 도전과 혁신을 이어 나가는 반스의 새로운 자바 실루엣과 어패럴 컬렉션은 현재 반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일부 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제품에 따라 6만9천 원에서 13만9천 원까지.
한편, 지난 3월 18일에는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반스 인도어 스케이트파크에서 자바 론칭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개최됐다. 그 뜨거운 현장을 아래에서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