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FW 파리 패션위크 풋웨어 트렌드
스트리트 스타일이 여전히 강세.
화려한 컬렉션으로 가득한 파리의 패션위크가 막을 내렸다. 늘 그렇듯이 <하입비스트>는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가 최신 풋웨어 유행을 포착했다.
2023년 가을, 겨울 시즌은 클래식한 스니커 실루엣, 럭셔리와 스트리트 브랜드의 협업 제품이 여전히 강세였다.
많은 인기를 끈 나이키의 협업 스니커는 물론 캐주얼한 매력이 돋보이는 뉴발란스 등, 스니커는 여전히 패션의 중심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에 담긴 뉴발란스 550 ‘시라큐스’, 나이키 에어 모어 업템포, 오프 화이트 협업 나이키 베이퍼 스트리트 등 클래식한 스트리트 스타일의 스니커가 자주 포착된 가운데, 하이 패션과 스트리트의 교차지점에서 탄생한 스니커 역시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었다.
이 중 가장 인상깊은 것은 데님 소재로 된 어퍼와 화이트 컬러의 패브릭 라이닝의 깔끔한 대비가 특징인 미우미우 협업 뉴발란스 574다. 이 외에도 언더커버 협업 나이키 오버브레이크 SP와 데이브레이크 등의 스니커 또한 렌즈에 담겼다. 이처럼 협업 스니커가 강세였지만, 프라다, 캠퍼의 부츠나 단화가 목격되기도 했다. 프라다 컴뱃 부츠에는 볼드한 트레드 밑창이, 캠퍼 더비에는 블루 토캡이 디테일로 들어가 남성화에 신선함을 더했다.
럭셔리 하우스의 스니커에서도 스트리트 스타일을 찾아볼 수 있었다. 1980년대 농구화 디자인으로부터 착안한 루이 비통 LV 맥시 트레이너가 대표적이다. 청키한 슈레이스에 부착된 루이 비통의 모노그램 플라스틱 비즈 디테일은 럭셔리의 재치 있는 변용을 보여줬다.
한편, 이 외에도 고프코어 스타일을 대변하는 아식스 스니커, 젠더리스 패션의 부상을 상징하는 힐 형태의 마틴 로즈 협업 나이키 샥스 MR4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좋은 예시였다.
<하입비스트>가 파리 패션위크 동안 포착한 다양한 스니커 스타일링은 본문 위 갤러리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