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디지털화된 신형 카이엔 공개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업그레이드.”
포르쉐가 3세대 카이엔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포르쉐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업그레이드”라고 소감을 밝힌 만큼 제어 시스템과 인테리어 콘셉트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헤드라이트엔 주행 상황에 따라 조절되는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LED가, 조수석엔 개별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적용됐다. 또한 기어 셀렉터가 포함된 대시보드에는 12.3인치 스크린이 통합되어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디지털 스크린이 운전석 앞의 계기판에도 탑재됐다. 이외에도 터널 진입과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하고 재순환시키는 기능이 추가됐다.
외형은 카이엔의 디자인 유산을 유지하며 약간의 감각적인 수정을 거친 모습이다. 펜더는 한 층 더 날렵해졌으며 테일라이트는 전작에 비해 입체적인 형태로 설계됐다. 한 편, 새로운 카이엔의 강화된 성능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전작의 6기통 엔진에 비해 높아진 468마력의 8기통 엔진 옵션이 추가됐으며, E-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향상된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총 470 마력을 발휘할 수 있다.
2024 포르쉐 카이엔의 가격은 독일 기준 8만9천97 유로, 한화 약 1억2천만 원부터 시작하며, 국내 시장에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