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의 평균 가격 상승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백95 달러였던 트리플 에스는 현재 1천1백50 달러다.

미국 스니커 시장의 평균 가격 상승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트릭 프라이싱>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3월 미국의 스니커 평균 가격은 2020년 대비 약 12.3% 상승했다. 지난 3월 기준 미국의 스니커 평균 가격은 1백26.89 달러, 한화 약 16만 8천 원으로, 2023년 1월과 대비해서도 4.3 % 상승한 수치다.
<센트릭 프라이싱>의 분석가 엘리자베스 쇼베르트는 “브랜드가 스니커의 가격을 계속해서 인상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을 생각해 보았을 때 놀라운 것이 아니지만 그만큼 정가에 스니커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줄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덕분에 스니커의 재고가 쌓여 기업은 결국 스니커를 할인 판매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기록적인 스니커 가격 인상폭이 무색하게도 2022년 3분기와 2023년 1분기의 제품별 평균 할인율은 전년 대비 42.7% 높아졌다.
실제로 발렌시아가의 트리플 에스 스니커의 가격은 2017년 발매 당시 7백95 달러, 한화 약 1백5만 원이었지만, 2020년에는 가격이 9백75 달러, 한화 약 1백30만 원으로 인상된 바 있다. 3년이 지난 현재, 동일 모델은 1천1백50 달러, 한화 약 1백52만 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