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챗GPT 경쟁작 ‘바드’ 전면 개시
기존 구글 제품과의 연동도 곧 제공된다.
구글이 대화형 생성 인공지능 ‘바드’를 전 세계 1백80개국에 전면 게시했다. 구글은 지난 3월 미국과 영국을 대상으로 바드를 선공개했다. 이후 베타 테스트를 걸쳐 새로운 대형언어모델(LLM) ‘팜2’를 적용한 바드를 새로 출시했다. 이로 인해 바드는 고급 수학 및 추론 기술, 고딩 기능을 포함한다.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구글과 모회사 알파벳의 CEO 순다르 피차이는 “오늘부터 바드 이용을 위한 대기자 운영을 종료하고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인공지능 챗봇 바드를 전 세계 1백80개국에 전면 공개했다”라고 밝혔다. 바드에 적용된 차세대 언어 모델 팜2는 지난해 4월 오픈AI의 GPT-3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인 ‘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 외에도 바드에는 구글 렌즈 기능이 추가됐으며, 외부 파트너 확장 기능을 통해 웹에서 모든 종류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구글은 어도비의 창의적 생성 AI 모델 제품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를 바드에 통합해, 아이디어를 고품질 이미지로 쉽고 빠르게 변환한 다음 추가 편집할 수 있도록 도입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문서, 드라이브, 지메일, 지도 등 이미 통용되는 구글 앱 및 서비스 기능을 바드 환경에 적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