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정판 스니커 사면 안 되는 곳’으로 지정한 6개 사이트는?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특별시와 한국소비자연맹이 함께 운영하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유명 브랜드 운동화 해외 구매 대행 쇼핑몰에 대한 소비자 불만과 피해 접수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쇼핑차트, 뉴욕파크, 슈스톱, 쿠잉팩토리, 트렌디슈즈, 플레이멀티 등 6개 사이트가 국내 정상가와 비슷한 가격으로 구매를 유인한 후 배송 및 환불 지연 등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7개월간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6개 온라인 쇼핑몰 관련 피해 상담은 총 2백82건이었다.
브랜드명이 확인된 상담 건 1백54건을 분석한 결과, 나이키가 6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아디다스, 어그, 뉴발란스, 살로몬, 아식스가 뒤를 이었다. 피해 유형은 배송·환불 지연이 가장 많았으며, 연락두절도 다수 있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6개 쇼핑몰이 온라인몰 메뉴 구성이 유사하고, 취급 상품 중 상당수가 동일하며 중복되니 포토 후기가 다수 발견된 점에 따라 사실상 같은 사업자일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해 예방을 위해 소비자에게 상품 구매 전 사이트 정보 확인, 상품 구매 시 계좌이체보다는 신용카드로 결제, 주문내역·결제 내역 등 거래 관련 증빙서류 보관, 사업자와 분쟁 발생 시 전문기관에 도움 요청 등을 권고했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