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vs 마크 저커버그, UFC 전현직 선수들이 예상한 승자는?
한쪽으로 치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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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전 UFC 선수들이 승리자를 예상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각자 자신이 운영하는 SNS를 통해 맞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경기 장소로 언급된 옥타곤을 운영하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두 사람에게 경기 의중을 물었으며,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가 데이나 화이트에게 일론 머스크가 진심으로 경기를 치를 생각인지 물었고, 데이나 화이트가 일론 머스크에게 전화해 의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관해 데이나 화이트는 6월 27일 두 사람과 따로 통화했고, 둘 다 대결을 원한다고 말했다.
일부 UFC 선수는 두 사람의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UFC 밴텀, 플라이급 챔피언을 차지했던 헨리 세후도는 “경기를 길게 끌수록 마크 저커버그가 이길 확률이 높다”라며 “일론에게 펀치를 유도하고 그래플링을 해서 지치게 해야 한다”라며 마크 저커버그의 승리를 점쳤다. UFC 라이트급 랭킹 5위 마이클 챈들러 또한 “마크 저커버그는 싸움에 필요한 기술을 어느 정도 갖췄다. 그렇지만 일론 머스크와 싸울 때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라며 마크 저커버그의 승리를 언급하면서도,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을 훈련시킨 하비에르 멘데즈 코치 또한 마크 저커버그의 승리를 예상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경기는 자선경기 형태로 치러지며, UFC는 경기를 공식 관할하지 않을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는 이후 꾸준히 SNS에 주짓수를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의 반응은 아직 없다. 경기 일정이나 실제 성사 가능성, 티켓 예매 형태 등 또한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