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오다 에이치로가 ‘원피스’ 실사화에 대해 나눈 대화가 공개됐다
오다 에이치로와 넷플릭스의 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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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재팬이 드라마 <원피스> 제작기를 둘러싼 대담을 담은 비디오를 공개했다. 애니메이션 원작의 <원피스> 실사화는 7년이 소요됐다. 넷플릭스는 이들의 여정을 ‘오랜 항해’라고 표현했다.
짧은 캡션과 함께 공개된 영상은 두 개다. 오다 에이치로가 넷플릭스에 건네는 말이 담긴 영상, 이어 넷플릭스가 오다 에이치로에 건네는 말이 담긴 영상으로 분류된다. 이들의 대담은 애니메이션 <원피스>를 실사화하는 7년간 서로가 주고받았던 의견을 토대로 한다.
오다 에이치로가 넷플릭스 측에 보내는 말이 담긴 영상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려해야 한다. 팬들은 나를 믿고 있고, 그래서 거짓말을 할 수 없다”라는 말, 캐스팅 과정에서 남긴 듯한 발언으로 보이는 “진짜 루피를 찾았다. 모든 프레임에 원피스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는 모습이 감동적이다”라는 말이 담겼다.
넷플릭스가 오다 에이치로 측에 보내는 말이 담긴 영상에서는 “일대일로 재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사영화를 각색하는 것은 복제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도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 실사 각색의 역사를 새로 쓰고 싶다”며 “두 가지 목표가 있다. 팬들을 배신하지 않는 것, 그리고 아직 원피스를 모르는 분들에게도 사랑받는 작품이 되는 것”이라는 애정 담긴 말도 수록됐다. 이들은 끝에 “위대한 작품을 만들자”는 말을 남겼다. 영상으로 소개된 대담은 광고판으로도 인쇄돼 일본에 게재된다.
넷플릭스 실사 ‘원피스’는 오는 8월 31일 공개된다. 하단 인용으로 전체 대담을 확인할 수 있다.
To Netflix:
- We need to consider the worst-case scenario.
- I can’t say something is good when it isn’t.
- This is very good, but we can do even better.
- The fans trust me. So I can’t lie to them.
- We actually found our real-life Luffy. I’m shocked.
- I’m touched by the love… https://t.co/ZrOetWDreg— ONE PIECE(ワンピース) Netflix (@onepiecenetflix) August 19, 2023
To Eiichiro Oda:
- A 1:1 re-enactment is impossible.
- Live-action adaptation isn’t about replication. It’s expression.
- We’re not at all satisfied yet, either.
- We want to rewrite the history of live-action adaptations.
- We have two goals. To not betray the fans. And to have… https://t.co/rKaM0dB9uP— ONE PIECE(ワンピース) Netflix (@onepiecenetflix) August 19,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