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 내쉬 2026 FW 컬렉션 ‘마스커레이드’ 공개
룰루레몬과의 협업까지 예고했다.
사울 내쉬가 2026년 가을, 겨울 컬렉션 ‘마스커레이드’를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노팅힐 카니발의 변신 의식과 베네치아의 가면 문화에서 출발해, 옷이 정체성을 어떻게 바꾸고 확장하는 지에 대한 질문을 런던 특유의 시선으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 사울 내쉬는 포멀 테일러링과 스포츠웨어의 경계를 적극적으로 교차시켰다. 대표적으로 수트 실루엣을 트랙수트 위에 프린트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스마트 드레싱과 운동복이라는 상반된 코드 사이의 긴장을 시각적으로 드러냈다.
또한 월스트리트 무드를 반영한 핀스트라이프 메리노 울 점프수트, 칼라 형태를 변형할 수 있는 밀리터리 드릴 재킷 등 1980년대 영국과 이탈리아 테일러링 코드를 기능성 소재로 재조합한 룩들이 다수 포함됐다.
컬렉션 구성 중 가장 인상적인 점은 착시에 가까운 실루엣 실험이다. 컴프레션 톱과 레이저 에칭 데님을 활용해 마치 조각 같은 근육을 새긴 듯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의복을 통해 또 다른 자아를 연출하는 컬렉션의 핵심 주제를 강조했다.
이번 쇼에서는 풋웨어 데뷔작도 함께 공개됐다. 사울 내쉬가 처음 선보인 ‘줄리엔 부츠’는 움직임을 염두에 둔 메시 소재 하이톱 구조로 설계됐으며, 브로큰 검 솔이 결합돼 역동적인 형태로 완성됐다.
이외에도 런웨이에는 마놀로 블라닉의 슈즈도 함께 스타일링돼 눈길을 끌었으며, 룰루레몬과의 2026년 봄 시즌 협업 확장도 예고했다.
사울 내쉬의 2026년 가을, 겨울 컬렉션 ‘마스커레이드’는 상단 슬라이드를 넘겨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