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가 유명 스니커 리커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범인은 아디다스 내부에 있다.
아디다스가 스니커 발매 정보 플랫폼 솔 리트리버와 창립자 해리스 R. 모노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12일, 미국 오리건주 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영업 비밀 침해, 저작권 침해, 협박 및 갈취 시도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갈등은 2025년 8월 31일, 솔 리트리버 창립자 해리스 R. 모노슨이 아디다스와 관련 파트너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시작됐다. 그는 “아디다스는 솔 리트리버를 무시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미공개 스니커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직 공개되지 않은 앤서니 에드워즈 시그니처 농구화 ‘AE2’ 전체 컬러웨이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사실상 압박을 가했다는 주장이다.
이후 솔 리트리버는 실제로 해당 모델의 ‘브레드’ 컬러 목업 이미지를 SNS에 게시했다. 아디다스는 이 이미지가 내부 기밀 자료에서 유출된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루시드 레드’, ‘블루 퓨전’ 컬러 이미지와 SKU, 예상 판매 가격 등의 정보도 공개됐다.
아디다스가 자료 삭제 및 반환을 요구하는 공식 경고를 보냈음에도 유출은 이어졌다. 2026년 1월에는 차기 모델인 ‘앤서니 에드워즈 3’와 ‘D.O.N. 이슈 8’의 CAD 프로토타입 디자인까지 온라인에 게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디다스는 해당 자료들이 내부 관계자를 통해 유출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소장에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내부 협력자가 존재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디다스는 미국 영업비밀보호법을 근거로 손해배상과 부당이득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고의적인 저작권 침해에 대해 건당 최대 15만 달러, 한화 약 2억2430만 원 수준의 법정 손해배상과 함께 향후 미공개 제품 정보 공개를 금지하는 영구적 금지 명령을 요청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