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녹을수록 진해지는 커피 얼음 출시
아이스 커피 말고 ‘커피 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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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얼음이 녹을수록 농도가 희석되는 아이스 커피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핵심은 간단하다. 일명 아이스 커피가 아닌 ‘커피 아이스’. 녹을수록 진해지는 얼음을 만들었다. 물 대신 커피를 얼린 얼음 큐브가 커피의 진한 풍미를 수호한다. 시간이 지나도 싱겁지 않은 아이스 음료를 즐기는 데 필요한 건 단돈 80센트. 한국 돈으로 1천 원이면 ‘커피 아이스’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커피 아이스 큐브는 사전 포장된 형태로 출시되며, 고객들의 피드백을 얻기 위해 한정 기간 동안 시험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시행 적용 대상은 볼티모어와 세인트루이스 소재의 100여 개 매장. 화이트 모카 프라프치노에 커피 아이스 큐브를 추가한 한 고객이 ”나는 프라푸치노의 열혈팬은 아니지만 ‘커피 아이스’를 넣으니 음료의 풍미가 더 진하고 부드러워졌다”는 긍정적인 시식평을 남겼으니, 실제 출시도 기대해볼 만하다.
‘커피 아이스’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을 강타한 ‘먹다 보면 색이 변하는 유니콘 프라푸치노’처럼 스타벅스 골수팬들의 사랑을 얻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