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놓고 애플을 저격한 삼성의 신작 광고 4
속도, 충전, 카메라, 이어폰에 맹공.

갤럭시 노트 9 발매를 앞둔 삼성이 애플을 다시 한번 노골적으로 저격했다. 총 4편으로 구성된 광고 시리즈의 제목은 ‘인지니어스’. ‘지니어스’는 애플 스토어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을 일컫는 말로, 해당 단어 앞에 ‘천재성’을 강조하는 ‘in’을 붙였다. 광고의 이름부터가 애플을 비아냥거리는 의도다.
새 광고의 핵심은 지난 저격 광고에서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줬던 애플 스토어 직원이다. 긴 머리의 남성 직원은 이번에도 고객의 질문에 다소 실망스러운 대답을 내놓는다. 4편의 영상은 각각 속도와 카메라, 충전, 이어폰 잭을 비꼰다. 아이폰 X의 기기 속도가 갤럭시 S9보다 느린 점, 전문가의 카메라 평가에서 갤럭시가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점, 보다 빠른 단말기 충전이 가능함에도 급속 충전용 어댑터를 별도로 판매해 추가 지출을 유도하는 점, 타사의 이어폰으로 노래를 듣기 위해서는 별도의 젠더를 구매해야 하고, 충전하면서 노래를 듣기 위해서는 또 다른 젠더를 구매해야 하는 점까지. 삼성은 불편함을 유발하는 애플의 단점을 유쾌하게 놀린다.
모든 영상의 말미에는 ‘Upgrade to Galaxy’라는 문구가 나온다. 30초 이하의 짧은 광고들을 아래에서 직접 감상해보자. 갤럭시 노트 9의 국내 예약 판매는 8월 14일부터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