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삼성미술관 리움, 4년 6개월 공백 깨고 공식 재개관 확정
새 전시 예매는 지금 바로 가능하다.
업데이트(10월 6일): 삼성미술관 리움이 긴 공백을 깨고 공식 재개관을 확정 지었다. 리움미술관은 지난 약 4년 동안 기획전을 제외한 상설전만 진행해왔으며, 2020년 2월부터는 코로나19로 휴관에 들어갔다. 리움미술관 측은 공백이 길었던 만큼 안팎으로 많은 변화를 줬다. 로비를 비롯한 실내 공간에는 크고 작은 리뉴얼을 적용했으며, 미술관 로고도 새롭게 완성했다.
공식 재개관일인 10월 8일에 발맞춰 두 개의 전시도 준비됐다. 10월 8일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인간-일곱개의 질문>에서는 국내외 작가 51팀의 작품 1백30여 점을 선보일 예정으로, 해당 전시에는 알베르토 자코메티, 조지 시걸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이 포함됐다. 최초 공개되는 고미술 및 현대미술품들로 꾸려진 ‘리움 소장품’ 상설전도 진행될 예정.
한편 블랙핑크 로제는 공식 재개관에 앞서 전시회 후기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겨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두 전시 관람을 위한 예매는 지금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기존 내용(3월 9일): 삼성미술관 리움이 4년간의 공백을 깨고 새로운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미술계에 전해지는 소식에 따르면 리움은 새로운 기획 전시를 위해 국내 미술관에 소장품 대여를 문의하는가 하면, 직원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재개관전에는 이건희 회장의 차녀, 이서현 리움 운영위원장의 색채가 짙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
삼성미술관 리움은 지난 2017년 3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돌연 사퇴한 뒤, 줄곧 관장 자리를 공석으로 유지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미술관은 완전히 휴관된 상태지만, 수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의 추후 향방과 함께 리움의 재개관 여부에 적잖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삼성은 현재 1만2천여 점에 달하는 이건희 회장의 소장품에 대한 감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