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내 출시 예정, 자동차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신차 8
한국에 최초 공개되는 모델도 다수 포함됐다.
전기차를 필두로 지난 2021년 한해 국내 완성차 업계에는 각 자동차 브랜드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신차들이 다수 출시됐다. 물론 새해에도 주목할 만한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현대자동차는 1세대 디자인을 반영할 것으로 알려진 완전변경 7세대 그랜저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최초 출시되는 GMC 시에라, 포드 브롱코, 폴스타 폴스타 2 등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 자동차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2022년 출시 예정 신차들을 한자리에 모아 정리했다.
폴스타, 폴스타 2
Polestar
폴스타는 원래 볼보 자동차를 고성능 버전으로 개조하여 레이싱 대회에 출전하던 커스텀 회사였다. 이후 2015년 볼보는 폴스타를 인수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의 M와 같은 고성능 부서로 운영했지만, 2년 뒤 폴스타는 볼보로부터 독립해 전기차 브랜드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렇게 지난 12월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한 폴스타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일 모델은 바로 폴스타 2다. 폴스타 2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로, 5도어 패스트백 형태로 설계됐다. 차에는 최대 4백8 마력의 출력을 제공하는 듀얼모터가 탑재되며,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최대 540km에 달한다.
예상 발매 시기: 2022년 상반기
포드, 브롱코
Ford
브롱코는 지난 1966년 처음 출시된 포드의 중형 SUV 모델이다. 특유의 각진 외장 디자인과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앞세운 브롱코는 1996년 단종되기까지 총 4번의 세대교체를 거치며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받았다. 그리고 지난 2020년 7월 포드는 무려 24년 만에 브롱코 후속 모델을 공개하며 전 세계에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국내 출시되는 브롱코에는 2.7L V6 트윈 터보차저 엔진, 10단 자동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 12인치 터치스크린 등이 탑재된다. 도어는 탈부착 가능한 형태로 설계되어 아웃도어 주행 시 탁월한 개방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가격은 6천9백만 원으로, 가장 강력한 경쟁 모델로는 지프 랭글러가 있다.
예상 발매 시기: 2022년 상반기
GMC, 시에라
Gmc
제네럴 모터스의 상용차 브랜드, GMC가 자랑하는 풀 사이즈 럭셔리 픽업트럭 시에라가 마침내 국내 최초 출시된다. 미국에서는 픽업트럭 모델이 40년 연속 최다 판매를 기록할 만큼 그 인기가 높지만, 그간 국내에서 픽업트럭 시장은 비교적 그 인기가 높지 않은 편이었다. 때문에 각 자동차 브랜드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열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라는 앞서 한국에 출시된 쉐보레 콜로라도보다 더욱 큰 체급과 럭셔리함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2.7L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 6.3L V8 가솔린 엔진, 3.0 V6 디젤 엔진 등 다양한 버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국내 출시 모델에 어떤 엔진이 탑재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참고로 미국 기준 시에라의 가격은 약 3만2천 달러, 한화 약 3천8백만 원부터 시작된다.
예상 발매 시기: 2022년 상반기
BMW, i4
Bmw
i4는 BMW 최초의 순수 전기 그란 쿠페 모델이다. BMW는 2013년 전기 소형차 소형차 i3를 출시하며 독일 3사’ 중에서도 일찍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i4는 BMW가 그토록 자랑하는 ‘Sheer Driving Pleasure’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iX는 ‘코어’, ‘M 스포츠’, ‘M 퍼포먼스’ 총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완충 시 주행거리는 최대 429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별도의 충전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 세 가지 모델 중 가장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M 퍼포먼스의 경우 최대 주행거리는 378km로 짧아지지만, 다른 두 모델보다 무려 204마력이나 힘이 센 최고 출력 544 마력을 제공한다. 차 전면에는 신형 4시리즈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형태의 키드니 그릴이 탑재됐으며, 실내 공간은 5인승으로 꾸려졌다.
예상 발매 시기: 2022년 상반기
폭스바겐, 골프 GTI
Volkswagen
폭스바겐 골프는 지난 1974년부터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 3천5백만 대 이상이 판매된 브랜드 최고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 지난 1월 5일 폭스바겐은 신형 8세대 골프 국내 공식 출시 발표회를 열었다. 이중 기본 모델은 2.0 TDI는 2월부터 출시되지만, 다수의 골프 마니아들은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골프 GTI를 기대하고 있다. 흔히 ‘서민 포르쉐’라고 불리는 골프 GTI는 고성능에 초점을 맞춘 상위 트림 모델로, 탁월한 밸런스와 주행질감으로 ‘핫치백의 교과서’로 통한다. 신형 골프 GTI의 구체적인 스펙 및 가격은 아직 미공개 상태. 참고로 골프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2.0 TDI 프리미엄의 국내 가격은 3천6백25만4천 원부터 시작된다.
예상 발매 시기: 2022년 상반기
랜드로버, 5세대 레인지로버
Land Rover
레인지로버는 람보르기니, 벤틀리, 롤스로이스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SUV 모델을 선보이기 한참 전부터 ‘럭셔리 SUV’의 자리를 지켜온 차다. 랜드로버는 2012년 이후 약 10년 만에 세대 변경을 거친 5세대 레인지로버를 올해 국내 공식 출시한다. 신형 랜드로버는 4.4리터 V8 가솔린 엔진,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운영되며, 추후 순수 전기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전 세대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레인지로버 최초로 7인승 시트를 탑재할 수 있다는 것. 기존 모델 대비 둥그스름해진 후면부 디자인은 크게 호불호가 갈리는 중으로, 이번 세대에서도 ‘사막의 롤스로이스’라는 명칭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예상 발매 시기: 2022년 상반기
현대자동차, 7세대 그랜저
Seunghoon Jeong/Hypebeast
처음 출시되던 1978년만 하더라도 그랜저는 우리나라에서 ‘성공의 상징’으로 통하는 차였다. 하지만 1996년부터 판매된 다이너스티를 시작으로 에쿠스, 아슬란, 제네시스가 출시되면서 그랜저는 준대형 세단 시장에 머무르며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하지만 올해 출시될 완전변경 7세대 그랜저는 시리즈 최초로 5m가 넘는 대형 세단으로 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소문에 의하면 신형 그랜저는 ‘각 그랜저’라 불리는 1세대 그랜저의 디자인을 적극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누리꾼을 통해 포착된 위장막 차량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1세대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쿼터글래스, 스타리아의 현대적인 전면부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발매 시기: 2022년 하반기
메르세데스-벤츠, EQE
Mercedes-Benz
지난 2021년 한해 동안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바로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였다. 6년 연속 수입차 시장에서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E 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EQE가 올해 출시된다. EQE는 EQS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이용한 두 번째 모델이다. 기존 E 클래스와 차이점이 있다면 EQE는 엔진과 변속기를 들어낸 덕분에 훨씬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는 것.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인테리어와 브랜드의 최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하이퍼스크린이 탑재되어 역시나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발매 시기: 2022년 하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