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와 매그넘 포토의 협업: “가족” 의 개념을 탐구하는 사진 프로젝트

하입비스트와 아미의 알렉산드르 마티우시가 함께한 파리, 마이애미, 그리고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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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가 다국적 사진 아카이브 에이전시 매그넘 포토와 함께 “FAMILY” 기획 전시와 책을 선보인다. 유대감, 가족, 그리고 문화를 아우르는 개념들을 탐구하는 이번 협업은, 럭셔리 패션 레이블인 아미가 더욱 넓은 분야의 예술을 아우르는 첫 시작이다.

매그넘 포토에 소속된 13명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만들어진 이번 전시는 2022년 말 파리, 그리고 마이애미의 아트 바젤에서 처음 공개된 뒤, 지난달 상하이로 이동했다. 하입비스트는 아미의 창시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렉산드르 마티우시, 매그넘 포토의 파트너쉽 디렉터 니칸드레 쿠쿨리오티, 그리고 이번 전시에 참여한 다섯 명의 작가들을 동행하며 파리와 마이애미 전시 오픈 과정을 담아내고, 이들과 이번 콜라보레이션이 가지는 의미와 각자 “가족” 이라는 개념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마티우시는 프로젝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아이디어의 시작은, 우리가 모두 다른 형태의 가족에서 왔다는 점이었죠. 그래서 각자 가족이라는 개념을 다르게 바라보고, 이를 사진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그래서 사진들에는 각자의 이야기 – 기억과 신념, 생각들이 담겨있어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책이 아니에요, 사람들의 이야기죠.”

시베리아의 고립된 공동체들을 담아낸 작업으로 이름을 알린 독일계 러시아 포토그래퍼 나나 하이트만은 이번 콜라보레이션 제안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풀어내며,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일상의 마법에 더 이상 관심이 없는 삭막한 현대를 살아가며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이를 찾는 가난한 광대의 이야기입니다.” 또한, 함께 참여한 다른 포토그래퍼들에 대해서 “작가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인 가족에서도 이는 드러나죠. 가족의 의미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고 말한다.

게스트 아티스트 이영주는 대한민국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자랐던 자신의 유년 시절을 작품으로 풀어냈다. 이민자 여성의 눈을 통해 차별이라는 사회문제를 다루는 작업으로 알려진 그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가족들의 모습을 담았다. 그녀는 작품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싶었고, 이를 위해 동일한 평면 위에 평행하게 존재하는 여러 삶들을 포착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겉으로 드러내는 모습과 다르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각기 다른 형태의 관계들이 존재하죠.”

멕시코에서 활동 중인 포토그래퍼 야엘 마르티네즈는 프로젝트에 대해 “이번 주제는 제가 살아온 커뮤니티에서의 경험과 연관 있습니다” 라고 말한다. 그의 작품들은 지구라는 하나의 터전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두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연결되어 있다는, 지극히 영적인 영역을 아우른다. 부재는 그의 사진들을 관통하는 주제로, 얼핏 보기에는 비어있어 보이나 더욱 자세히 살펴볼 시 여러 해석의 여지를 남겨둔다. “우리 몸에 다른 피가 흐르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우주와 연결되어 있고, 같은 시공간을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아미와 매크넘 포토의 기념비적인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가족이라는 개념의 정수를 전 세계 아티스트들의 시선으로 담아내고, 인쇄물의 형태로 기록했다. 아미의 아트 디렉터인 조나던 페라리를 처음 만난 순간을 기억하며 쿠쿨리오티는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마치 첫눈에 사랑에 빠진 것 같았죠. 우리 사이의 마법이 느껴졌어요.” 아미는 협업한 모든 작가들에게 완전한 자유를 주며, 가족의 개념을 각자의 고유한 시선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자유도를 통해 작가로써의 자기표현이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었고, 쿠쿨리오티는 덕분에 자신이 진행했던 최고의 콜라보레이션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러나 마티우시에게 이번 프로젝트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첫 단계에 불과하다. “이번 협업은 하나의 대화였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대화들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죠. 특별한 무언가의 시작일 뿐입니다.”

위 영상을 통해 아미와 매그넘 포토의 “FAMILY” 전시 준비 현장을 확인해 보자.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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