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2017 SS 컬렉션, 초심으로 돌아가다
이번에도 역시 #성공적.















2015년, 올드스쿨이 재조명받으며 다시금 인기를 끈 휠라. 당시 이들은 시대를 풍미했던 브랜드이기에 지켜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의 경계가 무너져 있었다. 2010년대 들어 쭉 지켜왔던 스포츠 이미지를 과감히 뒤로 한 채, 올드스쿨의 이미지를 앞세운 휠라에 반응하는 대중의 태도는 가히 열광적이었다. 빅 로고와 특유의 색 팔레트는 연신 ‘미니멀’만 외쳐대던 트렌드와 대비되며, 되려 신선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으니.
이런 휠라가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며 고향 비엘라로 돌아갔다. 비엘라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주에 위치해 있는 도시다.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휠라’라는 타이틀 또한, 바로 여기 비엘라에서 시작된 것이다. 휠라 영국과 미국이 함께한 이번 17 봄, 가을 ‘백 투 비엘라’ 컬렉션은 초창기 스포츠 웨어에 중점을 둔 아티클이다. 유려한 배색과 레트로 컬렉션에서 착안한 디자인 그리고 옛 건물과 거리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비엘라의 삼합은 퍽 조화로운 비주얼을 선사한다. 피케 셔츠, 크루넥 셔츠, 원피스, 져지, 슬리브리스 등의 다채로운 아이템들은 휠라에서 확인해보길. 국내 발매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