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버진 갤럭틱의 리처드 브랜슨, 제프 베조스보다 먼저 우주 여행 성공
제프 베조스도 곧 간다.
민간 우주 기업 버진 갤럭틱이 지난 일요일, 탑승 가능 인원을 모두 태운 채 우주비행에 성공했다. 탑승자 중에는 버진 갤럭틱의 창립자인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도 있었다. 발사 과정은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중계됐고, 지상에서는 칼리드가 축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는 버진 갤럭틱의 네 번째 유인 비행 성공이다.
리처드 브랜슨을 비롯한 탑승자들이 탑승한 ‘VSS 유니티’가 모선 항공기 ‘VMS 이브’에서 분리돼 우주로 발사되는 모습은 일반에도 공개됐다. VMS 이브와 VSS 유니티는 11일 오전 7시 40분 이륙했고, 45분이 지나 VVS 유니티가 이브에서 분리됐으며, 상공 86km까지 도달한 뒤 무중력 체험을 하고 지구로 귀환했다.
리처드 브랜슨은 이 경험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이 순간을 꿈꿔왔다. 하지만 우주에서 보는 지구의 모습에 비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우리는 새로운 우주 시대의 선봉에 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버진 갤럭틱의 목표는 ‘우주 여행을 모두가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새로운 세대가 우주 비행을 꿈꾸기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최근 아마존 CEO에서 내려온 제프 베조스는 오는 7월 20일 자신의 블루 오리진 우주선을 통해 민간 우주 여행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I was once a child with a dream looking up to the stars. Now I'm an adult in a spaceship looking down to our beautiful Earth. To the next generation of dreamers: if we can do this, just imagine what you can do https://t.co/Wyzj0nOBgX #Unity22 @virgingalactic pic.twitter.com/03EJmKiH8V
— Richard Branson (@richardbranson) July 11,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