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어 테슬라까지, 기본 구성품에서 ‘충전기' 제외한다

테슬라가 자동차 구매 시 함께 제공하던 충전기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다. 17일 <더 버지>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신차 구매 시 모바일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모바일 커넥터 가격을 2백 달러로 낮출 것”이라고 전한 사실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번 소식을 전하며 테슬라 벽면 커넥터가 있거나 슈퍼차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모바일 커넥터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성품에서 충전기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통계상 모바일 충전 케이블 사용률이 매우 맞아 낭비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공식 웹사이트에 올라온 2세대 모바일 커넥터 번들의 가격은 2백75 달러로, 현재 품절된 상태다. 참고로 애플은 지난 2020년 아이폰 12 시리즈를 선보이며 기본 구성품에서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을 생략해 많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애플은 탄소 배출량 감소와 자원 낭비 방지를 위해 충전기 제공을 그만둔다고 설명했다.

Based on feedback received, we will drop mobile connector price to $200 & make it easy to order with car.

Note, mobile connector is not needed if you have a Tesla wall connector or to use Superchargers.

Recommend installing Tesla wall connector well before car arrives.

— Elon Musk (@elonmusk) April 17,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