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들이 꼽은 겨울 아우터웨어 7

옷깃 여미고 지갑 열기 좋은 계절에.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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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추세다. 살갗을 에는 바람으로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많은 브랜드는 일찍이 이 시즌을 대비해 아우터웨어를 포함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선택지는 많지만,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지는 구매 직전까지 계속되는 고민이다. 겨울의 가치 있는 소비를 염두에 뒀던 이들을 위해 <하입비스트>가 래퍼들에게 마이크를 돌려 질문했다. 이 계절에 어떤 아우터웨어를 즐겨 입는지, 혹은 추천하는지. 브랜드 아카이브부터 최신 컬렉션 제품까지, 일곱 래퍼가 엄선한 아우터웨어 목록은 아래에서 살펴볼 수 있다. 리스트는 가나다순.

아이 준야 와타나베 맨 x 노스페이스 눕시 재킷

눈가는 대로 입는 편이지만 지금까지도 구매하고 싶은 제품이 하나 있다. 아이 준야 와타나베 맨 x 노스페이스 눕시 재킷. 당시 발매 가격은 한화 1백81만 원(20만8천 엔)이었다. 재킷 전후면에 새겨진 패치워크가 특징이다. 견고한 직조 패턴의 외피 내 충전재는 다운 페더로 채워졌다. 통기성과 단열성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더불어 비와 눈에도 강한 내구성을 가져 궂은 날씨에도 우산 없이 입고 나설 수 있는 제품. 패치워크의 스티칭은 눈으로 직접 봐야 그 매력을 더 느낄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래서 이 재킷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들었던 당시에 제품을 구하고자 부단히 애썼다. 일본에 있는 지인들에게 수소문하기도 했고, 해외 직구를 알아보기도 했지만 결국 찾지는 못했다. 지금은 매물도 없는 상태다. 너무 갖고 싶었지만 결국 손에 넣을 수 없었던 재킷. 지금도 찾고 있다. 노스페이스갓

칸예 웨스트 파스텔 바시티 재킷

나에게 겨울 스타일링의 주요 아이템은 바시티 재킷이다. 날씨가 쌀쌀해짐을 느끼면 종종 후디 위에 바시티 재킷을 매치해 밖으로 나서곤 한다. 그런 내게 돌아오는 겨울마다 갖고 싶은 아이템으로 머릿속을 맴도는 것은 파스텔의 바시티 재킷. 파스텔은 칸예 웨스트가 론칭할 예정이었지만 끝내 세상에 나오지 못한 비운의 브랜드다. 공개 당시 가격은 한화 약 1천3백만 원(1만 달러)이었다. 물량이 풀리기는 했지만 거의 구매할 수 없는 수준의 개수였다. 하지만 희소성 때문인지 가질 수만 있다면 꼭 한 번쯤 입고 싶은 재킷이다. 이 재킷을 입고 해외 스케줄에 참여한다면 도난 방지 차원에서 보디가드 세 명쯤은 족히 필요할 것 같다. 칸예 웨스트의 음악과 패션을 사랑하는 내게는 꼭 필요한 아이템. 릴 모쉬핏

와이 프로젝트 2024 봄, 여름 컬렉션 데님 로브

나는 브랜드의 뚜렷한 아이덴티티가 담긴 제품을 선호하고 소비한다. 그런 내게 와이 프로젝트는 줄곧 관심 있게 지켜볼 법한 요소를 충분히 지닌 브랜드다. 이번 겨울에는 와이 프로젝트의 가장 최신 컬렉션인 2024 봄, 여름 컬렉션의 제품군을 주의 깊게 살펴보게 됐다. 대체로 여유로운 실루엣에 과감한 커팅 디테일이 눈에 띄었는데, 그중에서도 유독 이 제품이 돋보였다. 이 데님 로브는 데님 소재에 번진 듯한 색채 표현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얇고 커서 여러 아이템과 레이어링해 연출해도 과하지 않을 형태의 로브다. 미란이

바퀘라 자이언트 애비에이터 재킷

이번 겨울 내가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아우터는 바퀘라의 자이언트 애비에이터 재킷. 최근 내 쇼핑 리스트의 80퍼센트 이상은 바퀘라의 제품이다. 그 정도로 좋아하고, 즐겨 소비하는 브랜드다. 이 재킷은 어깨 아래까지 두텁게 떨어지는 실루엣을 띤다. 후면 등 부분의 퍼 장식은 세일러 칼라처럼 아래로 떨어지게 디자인됐다. 와펜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벨크로가 배치됐다. 일상에서 착용할 때 다른 커스텀 와펜을 매치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이런 디테일로 인해 제품이 키치하고 귀엽게 느껴진다. 페이크 퍼로 제작돼 환경을 생각했다는 점도 마음을 끄는 부분이다. 원 컬러 제품인데, 마침 내가 제일 좋아하는 컬러도 올리브그린이다. 스월비

쿠지 x 슈프림 2023 봄 컬렉션 블랙 트러커 재킷

나는 평소 올드스쿨과 뉴스쿨 힙합의 아이템을 함께 매치하는 것을 즐긴다. 아우터웨어로는 쿨하다고 느끼는 디테일의 아우터웨어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 제품은 쿠지, 슈프림 협업 2023 봄, 여름 컬렉션의 블랙 트러커 재킷이다. 쿠지는 브랜드 자체도 멋지지만, 쿠지의 컬래버레이션 제품군은 더욱 흥미롭게 느낀다. 이 제품은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도 쿠지의 마초적이고 투박한 실루엣이 잘 묻어난 제품이다. 쿠지 특유의 짜임과 패턴이 강하게 드러난 점도 그렇다. 오랜만에 착용하지 않고도 내 것이라고 느껴지는 옷이었다. 발매 당시 구매를 고민하다 시기를 놓쳐서 현재 매물을 열심히 살피고 있다. 라지, 엑스라지 사이즈를 보유하고 있는 이가 있다면 연락 달라. 오이글리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 5.1 다운 레프트 블랙

나는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과의 인연이 길다. 현재 브랜드 총괄 디렉터로 활동하는 임동준이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 이전의 브랜드를 전개하던 당시 우연히 만나 현재까지 친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파프는 한때 해외의 제품만 선호했던 내게 손꼽히는 브랜드가 됐다. 2022년 겨울에는 브랜드의 블랙 컬러 5.0 다운 라이트 재킷만 매일 교복처럼 입고 다녔다. 이어 2023년 겨울에는 5.1 다운 레프트 블랙을 추천하고 싶다. 베개를 패디드 재킷의 충전재로 쓴다는 아이디어도 재미있고, 디자인 또한 군더더기 없다. 충전재인 베개에 자리한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 로고도 귀엽다. 키드밀리

발렌시아가 오버사이즈 벨트 트렌치코트

요즘 자주 손이 가는 아우터는 발렌시아가의 오버사이즈 벨트 트렌치코트. 큰맘 먹고 고심 끝에 구매하게 됐다. 베이지 컬러의 무게감 있는 롱 코트다. 환절기부터 이른 겨울까지 가볍게 걸치기 적합해, 후디를 즐겨 입는 이들에게도 편안하게 매치할 수 있는 아우터웨어로 추천하고 싶다. 물기를 쉽게 털 수 있는, 잔잔한 비에 젖지 않을 정도의 생활 방수도 적용됐다. 발렌시아가의 제품 중에서도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이라고 생각돼 이번 기회에 하나쯤 마련하는 것을 권장한다. 어지간한 팬츠와도 잘 어울려 생각보다 쉽게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p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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