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텍스트 기반 소셜 미디어 개발 중
트위터의 대항마?
페이스북과 함께 사진 기반의 인스타그램, 메신저 왓츠앱 등을 보유한 메타가 새로운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메타는 최근 “텍스트 업데이트를 공유하기 위한 독립적이고 탈 중앙화된 소셜 네트워크를 연구하고 있다”라며 “크리에이터와 유명 인사들이 그들의 관심사를 그때그때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구상 중인 이 소셜 미디어는 텍스트 기반의 서비스로, 콘텐츠가 중앙 관리와 검열을 받지 않고 통일된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개별 서버 분산형’일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공개된 사실들로 보아 메타의 새로운 소셜 미디어 개발이 트위터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트위터는 최근 들어 일론 머스크의 운영 정책에 반발해 이탈하는 사용자 수가 증가했고, 대규모 정리 해고와 콘텐츠 관리 정책 변경 논란 등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글로벌 기업들이 광고를 중단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또한 메타가 작년 한 해에만 메타버스 분야에 12조 원을 쏟아부었지만 기대만큼의 수익을 달성하지 못했으며, 세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 창출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