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오션이 6년 만에 무대에 오른 이유를 밝혔다
“예전에 나는 모래 먼지 때문에 이곳에 오는 게 싫었다”
지난 17일 프랭크 오션이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본래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기획되었으나, 중계가 공연에 앞서 돌연 취소되기도 했다. 공연 막바지 그는 새 앨범에 대한 언급과 함께 6년 만에 무대에 선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객석을 향해 “여러분이 그리웠다. 내가 왜 여기에 왔는지에 대해 말하고 싶다”며, “여기에 온 이유는 새로운 앨범 때문이 아니다. 사실 새로운 앨범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이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예전에 나는 모래 먼지 때문에 이곳에 오는 게 싫었지만 어쩌다 보니 늘 끌려오게 되었다. 그래도 텐트 안에서 동생과 타코와 함께 레 스레머드의 무대를 감상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며 “오늘 내 동생도 지금 여기에 함께 있었다면 즐거워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가 무대에 선 이유는 사실 2020년 작고한 친동생에 조의를 표하기 위함이었음을 밝혔다.
프랭크 오션의 공연은 예상 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시작되었고, 그는 ‘노바케인’, ‘화이트 페라리’를 비롯한 곡을 불렀다. 이후 공연은 시와 사전에 협의한 종료 시각을 넘어가며 급작스럽게 끝났다. 코첼라 측은 통금을 어긴 것으로 약 12만 달러, 한화 약 1억6천만 원의 벌금을 시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Frank Ocean on why he’s performing at Coachella tonight
“My brother and I, we came to this festival a lot. [...] I know he would’ve been so excited to be here with all of us.” pic.twitter.com/v2otOrNkSo
— Kurrco (@Kurrco) April 17,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