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의 전 CTO가 되살린 ‘현대판’ 람보르기니 디아블로의 모습은?
한화 약 20억 원.





람보르기니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마우리치오 레지아니가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를 되살릴 예정이다. 한국에선 서태지가 소유한 것으로 잘 알려진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는 지난 1990년에 출시된 슈퍼카로, 공개 시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람보르기니 전문 튜닝 업체 ‘에센트리카’와 손잡고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를 개조할 계획이다. 먼저 5.7리터 V12 엔진은 보존되지만, 엔진엔 전기작동식 버터플라이 밸브가 새롭게 추가된다. 이는 차량의 출력을 최대 550마력까지 올릴 수 있다.
더불어 내부 에어컨도 지금의 차량 기준에 맞게 변경되며, 내장재와 스티어링 시스템도 개선될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 디아블로 차량을 상징하는 ‘리트랙터블 라이트’ 헤드라이트는 총 3단계로 조절할 수 있게끔 설계됐다. 다만, 해당 차량은 람보르기니의 공식 차량이 아닌 관계로, 람보르기니 엠블럼 없이 출고될 예정이다.
마우리치오 레지아니는 해당 프로젝트에 관해 “이는 30여 년 전에 탄생한 작품을 기념할 특별한 기회다. 우리는 자신의 디아블로에서 최대를 원하는 소수의 고객을 위해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우리치오 레지아니와 에센트리카의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레스토모드’는 단 19대 만이 제작되며, 고객 인도는 내년 6월부터 시작된다. 가격은 한화 약 20억 원(135만 유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