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만나볼 수 있는 특급호텔의 빙수들
오늘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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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여름이다. 낯선 곳으로 불쑥 떠나고 싶은 마음과 편한 곳에서 쉬고 싶은 마음이 교차한다. 그 두 마음의 중간 어디쯤에서, 이국으로 떠나는 휴가만큼 일상에서 벗어난 공간에서 단것을 먹으며 숨을 돌리는 일 또한 짧은 여행으로 손색이 없다. 잠깐의 환기가 필요한 당신에게 <하입비스트>가 멀지 않은 호텔의 스페셜한 디저트를 소개한다.
서울 신라 호텔, 빙바인
‘망고 빙수’붐의 원조 서울 신라 호텔 더 라이브러리는 망고 빙수를 새롭게 즐길 방법을 제안한다. 바로 빙수와 와인을 곁들여 먹는 세트 ‘빙바인’. 해당 제품은 빙수 하나와 와인 2잔으로 구성된다. 애플망고와 산뜻한 화이트 와인 2종의 조합이다. 반짝이는 레몬 빛의 ‘살로몽 운트호프, 리드쾨글 리슬링’은 드라이하면서도 풍성한 과실 풍미를 자랑해 망고 빙수 끝에 깔끔한 여운을 준다. ‘도멘 데 베르나르당 뮈스카 봄 드 브니즈’는 달콤한 풍미와 화사한 향의 주정 강화 와인으로 풍부한 과즙의 애플망고와 매력적인 마리아주를 이룬다. 가격 13만 원
시그니엘 서울, 제주 애플망고 빙수
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는 이번 여름을 위해 제주도의 파릇한 애플망고를 공수했다. 이번 메뉴에는 시그니엘 서울의 총괄 패스트리 셰프가 직접 디렉팅에 참여해 ‘프렌치 터치’를 더했다. 마침 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에는 조각가 박선기의 작품 ‘아름다운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 전시되어 있다. 시그니엘의 최고층 79층에서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먹는 망고 빙수는 그야말로 무릉도원의 맛이다. 가격 12만7천 원
콘래드 서울, TWG 카라멜 푸딩 빙수
TWG 카라멜 푸딩 빙수는 올해 콘래드 서울이 처음 내놓은 제품이다. 이 빙수의 베이스는 티 브랜드 TWG의 크림 카라멜 티다. 얼음 또한 일반 얼음이 아닌 얼그레이 밀크 아이스를 사용해 이물감 없이 깔끔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 넘김이 특징. TWG의 향과 크런치한 허니콤은 녹으면서 독특한 식감과 풍미를 자아낸다. TWG 카라멜 푸딩 빙수는 콘래드 서울 최고층에 위치한 37 그릴 앤 바에서 맛볼 수 있다. 가격 6만 원
파라다이스시티, 블루베리 코코넛 빙수
드넓은 파라다이스시티 1층의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서는 ‘블루베리 코코넛 빙수’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여름 파라다이스시티는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불리는 블루베리에 주목했다. 거기에 수제 코코넛 아이스크림과 블루베리 콤포트를 곁들여 식감의 재미를 더한다. 가격 6만5천 원
그랜드 하얏트 서울, 허니 밀크티 빙수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갤러리 로비 라운지에서 꿀과 밀크티를 섞은 허니 밀크티 빙수를 선보인다. 진하게 우려낸 홍차를 얼음과 우유와 함께 섞어 특별 제조한 이 허니 밀크티 빙수 위에는 카라멜 커스타드와 허니콤이 올라간다. 빙수를 먹다 보면 나오는 인절미 아이스크림에 연유를 부어 먹는 것 또한 허니 밀크티 빙수만의 특징이다. 해당 빙수에는 건대추 칩, 단호박 그래놀라, 인절미 토핑이 함께 제공된다. 가격 6만5천 원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애플망고 패션후르츠 빙수
애플망고 패션후르츠 빙수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 1층의 로비 라운지 더 아트리움 라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망고 퓨레를 베이스로 한 우유 얼음에 당도 높은 애플망고와 패션후르츠를 풍성하게 담았다. 이 두 과일을 중심으로 망고 큐브와 코코넛 큐브, 그리고 직접 만든 트로피컬 과일 쿨리와 망고 소르베를 함께 제공하여 새콤달콤한 맛을 자아낸다. 가격 9만 원
그랜드 워커힐 서울, 초코 바나나 빙수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로비 라운지 더 파빌리온에서 제공되는 초코 바나나 빙수다. 과일의 달콤함도 좋고 초콜릿의 원초적인 단맛 또한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초코 바나나 빙수가 제격이다. 부드러운 초콜릿과 바나나의 밸런스가 조화를 이룬다. 초콜릿 아이스크림, 초콜릿 브라우니, 다크 초콜릿 등 각종 초콜릿 재료에 구운 바나나를 곁들여 먹을 때 느낄 수 있는 달콤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이다. 가격 5만5천 원